3.9조 끌어모은 ‘스튜디오미르’, 3호 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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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조 끌어모은 ‘스튜디오미르’, 3호 따상?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2.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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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대표이사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미르
유재명 대표이사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미르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4089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9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미래반도체·오브젠에 이어 종가 기준 3호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010년 세워진 스튜디오미르는 애니메이션 모든 공정을 수행하는 총괄 제작기업이다. 2019년에는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 밖의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작품 레퍼런스로는 ▲코라의 전설 ▲도타: 용의피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이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 143억9000만원, 영업손실 19억600만원, 순이익 21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5억1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유재명 대표가 66.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592.89대 1의 경쟁률로, 3조882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70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1만9500원) 맨 위로 확정했다.

유재명 대표는 지난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스튜디오미르는 북미 시장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매우 잘하는 인지도 있는 기업”이라며 “제작사에게 우호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고, 상장을 통해 이러한 시장 환경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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