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삼기이브이’ 3호 따상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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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삼기이브이’ 3호 따상 성공할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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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기이브이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기이브이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차전지용 부품 제조업체 ‘삼기이브이’(41905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1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미래반도체·오브젠에 이어 3호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기이브이는 2020년 자동차 부품업체 삼기(옛 삼기오토모티브)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세워졌다. 전기차 배터리의 외부를 감싸는 ‘엔드플레이트’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 대부분을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하는데, 삼성SDI·SK온·노스볼트 등 다른 전기차 배터리 제작사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2021년 매출액 1168억6100만원, 영업이익 74억2400만원, 순손실 2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9억3900만원으로, ㈜삼기가 53.3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17.63대 1의 경쟁률로, 5745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800~1만6500원) 맨 아래보다 낮게 확정했다.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는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미국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2차전지 셀·시스템 메이커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해 새로운 2차전지 부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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