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펀드 등 투자성 금융상품에 대한 등급산정 체계가 바뀐다. 금융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위험등급의 산정 체계 및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은행·증권사 등 금융상품 판매회사는 시장위험과 신용위험, 환율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험등급을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매긴다. 등급이 낮을수록 위험도가 높은 상품으로, 판매사는 투자성 상품을 팔 때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위험등급의 의미를 설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안에 금융투자협회 표준투자권유준칙에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분기부터 새로 출시되는 금융투자상품에 적용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는 앞으로 본인이 투자하는 상품이 환율, 금리 등 어떠한 종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또 어느 정도의 위험성을 지니는지 등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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