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 금리 인상에 ‘기업 자금조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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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 금리 인상에 ‘기업 자금조달’ 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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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의 주식,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주식,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기업의 주식,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공모발행액은 174건, 21조94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99건, 29조903억원)보다 금액으로는 24.6%(7조1495억원) 쪼그라든 것이다.

기업공개(IPO)는 115건, 13조3515억원으로 건수는 전년보다 5건이 늘었지만, 공모 금액은 1조1710억원 줄었다.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해 유상증자는 59건, 8조5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건수로는 30건, 금액으로는 5조9785억원(41.0%) 감소했다.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증이 줄어든 것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회사채 발행은 3382건, 182조63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7551억원(9.8%)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325건, 30조3730억원으로 16조3500억원(35.0%) 줄었고, 금융채는 2209건, 138조328억원으로 1조5798억원(1.1%)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도 848건, 14조2281억원으로 1조8253억원(11.4%)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액 총액은 1년 새 26조904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23조5097억원으로 1조1147억원(0.2%) 줄었다. 지난해 기업어음(CP)은 432조9050억, 단기사채는 1122조5129억원 발행됐다. CP 발행은 전년보다 4.8% 증가했지만, 단기사채 발행은 9.7%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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