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가 빌려?… 가계대출 잔액 사상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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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가 빌려?… 가계대출 잔액 사상 첫 감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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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이 연말 잔액 기준으로 사상 처음 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권 가계대출이 연말 잔액 기준으로 사상 처음 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권 가계대출이 연말 잔액 기준으로 사상 처음 감소했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7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처음이다.

대출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집단대출 및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27조원)했으나, 주택 거래량 둔화 등으로 1년 전(69조2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및 비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35조6000억원) 전환했다.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등 가계대출 관리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감소했다. 은행권은 집단대출(9조4000억원) 및 전세대출(8조4000억원)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20조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8조8000억원)을 중심으로 22조8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5조9000억원)은 보험(+3조7000억원), 저축은행(+2조3000억원)은 증가했지만, 상호금융(-10조6000억원), 여전사(-1조3000억원)는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규제 정상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나가는 한편,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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