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이자율’ 꼼수 공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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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이자율’ 꼼수 공시 사라질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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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비대면 계좌 개설 투자자도 보기 쉽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구분해서 공시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앞으로는 비대면 계좌 개설 투자자도 보기 쉽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구분해서 공시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상세하게 공시하도록 관련 제도를 손질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안에 ‘대면 및 비대면 계좌 개설방식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홈페이지 화면에서 구분 공시, 투자자가 이자율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현재는 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이자율 위주로 공시되고 있어, 비대면 개설 투자자는 관련 이자율 정보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아울러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방식도 더욱 구체화한다. 이자율 산정방식, 고객등급 산정방식 등이 함께 안내된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또 구체적인 이자 비용도 함께 안내된다. 현재는 융자조건에 대한 구체적 설명 없이 기간별 예상 이자 비용을 공시하고 있어,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실질 비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와 함께 이자 부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융자 상황에 대한 예시를 통해 세부 이자 비용도 공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면·비대면 이자율을 구분·작성한 파일을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첨부해 투자자가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중 협회 홈페이지 공시 화면 개선 및 서식 개정을 추진해 계좌 개설방식별 이자율 등이 충분히 공시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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