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TV 신제품을 선보였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코맥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맥스(036690)는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르며 39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 퍼스트룩 2023’ 행사를 열고 2023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대표 제품은 ‘2023년형 네오 QLED’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삼성 IoT 플랫폼)뿐 아니라 ‘원칩 모듈’을 탑재했다. 별도의 동글을 사용하지 않아도 여러 IoT 기기를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1968년 세워진 코맥스는 주거 공간의 자동화와 함께 통신 기기 시장을 이끌어온 스마트 홈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loT 기기를 생산하고 있어 삼성전자 관련주로 꼽힌다.
한편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도 이날 상한가인 5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체 개발한 에이즈 치료제 ‘KM-023’이 단일복합정(ACC008)으로도 중국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KM-023은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도입 후 추가개발을 통해 중국에 기술이전 및 파트너사를 통해 품목허가를 성공시킨 약물이다. 글로벌 에이즈 치료제 연간 시장 규모는 200억달러(약 26조원)로 추정된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5.32p(1.12%) 뛴 2289.9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9.02p(1.33%) 급등한 688.9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8원 내린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