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동물진단 검사 및 바이오 원료 기업 ‘바이오노트’(37774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9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상장은 리츠를 제외하면 올해 네 번째 코스피 상장이고, 바이오 기업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03년 세워진 바이오노트는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진단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이다. 현재 보유 중인 320개 이상의 콘텐츠는 바이오노트는 물론,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면역·분자·생화학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538억, 순이익은 243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13~14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14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약 1959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000~2만2000원) 맨 아래보다 반 토막 수준에서 확정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지난 8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 및 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라며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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