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다 전날 하락했던 중앙디앤엠 주가가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중앙디앤엠(051980)은 상한가인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상장 규정 개정으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앙디앤엠은 액면가 117억원인 제10회차 전환사채(CB)를 재매각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또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CB 발행을 추진해 대규모 물량 부담(오버행)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내년 저유동성 종목 예비 명단에 포함된 한국ANKOR유전(152550)도 이날 상한가인 28원을 기록했다. 저유동성 종목이란 거래 빈도가 낮아 30분 주기로 단일가 매매가 적용되는 종목이다. 이번 저유동성 예비 종목은 오는 29일 유동성 공급자(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최종 확정된다.
2012년 3월 8일 상장한 한국ANKOR유전은 폐쇄형 유전 펀드다. 당시 한국석유공사 소유의 미국 해상 유전 광업권 29%를 보유한 합자회사의 지분에 출자한 미국 SPC 지분에 투자했다. 상장 당일 52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밖에 KPX생명과학(114450)과 피델릭스(03258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5880, 1565원을 기록했다. KPX생명과학은 해외 항생제와 해열제 품귀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델릭스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6.85p(1.13%) 뛴 2399.2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3.84p(1.94%) 급등한 72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7원 급락한 1296.3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