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총’ 안 알리는 상장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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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총’ 안 알리는 상장기업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2.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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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5곳 가운데 2곳은 주주총회 4주 전까지 소집공고나 배당정책 통지 등의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 상장사 5곳 가운데 2곳은 주주총회 4주 전까지 소집공고나 배당정책 통지 등의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피 상장사 5곳 가운데 2곳은 주주총회 4주 전까지 소집공고나 배당정책 통지 등의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1조원이 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345개사의 기업지배 구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핵심 지표 15개 준수율이 60.7%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특히 지배구조 핵심 지표 15개 가운데 ▲주총 4주 전 소집 공고(준수율 26.8%) ▲배당정책과 실시계획 연 1회 주주 통지(46.5%) ▲최고경영자(CEO) 승계 정책 마련(34.5%)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22.1%) ▲집중투표제 채택(3.7%) ▲독립적인 내부감사기구(지원 조직) 설치(52.2%) 등 6개 지표 준수율은 60%를 훨씬 밑돌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주총 소집공고 시기는 평균 주총 22일 전으로 권고기준인 4주에 크게 못 미쳤고, 상법상 의무(2주)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 또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인 집중투표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사회 구성에 있어 소액주주 권익을 반영하는데 소극적임을 뜻한다.

다만, 이사회 내 여성 이사 선임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 올해 처음 절반이 조금 넘는 50.5%를 기록했다. 반면 사외이사 평가를 하는 기업은 29.4%로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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