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결과를 내놓은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가 또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이어 2연상을 달린 것이다.
2014년 세워진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1일 국제소화기학술대회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초기 항염증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SCM-AGH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임상 2b상을 준비 중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상 2b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조기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화피앤씨(252500)도 상한가인 14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장품 관련주인 세화피앤씨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나타나며 주가가 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442310)은 시초가(1985원)보다 0.50% 오르며 첫 거래를 마쳤다.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의 합병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5.01p(0.62%) 빠진 2419.3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0.37p(0.05%) 오른 733.3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3원 급락한 1292.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