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신규 상장한 바이오 벤처기업 인벤티지랩이 첫날부터 널뛰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인벤티지랩(389470)은 시초가보다 17.25% 뛴 1만49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2000원)보다 6.25% 오른 1만2750원으로 출발해 한때 1만2050원까지 떨어졌지만, 결국 상승 마감한 것이다.
2015년 세워진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 플루이딕스(미세 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 전달기술(DDS)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스피어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의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41억2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주희 대표(17.71%) 외 11인이 20.2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8억6200만원, 영업손실 95억5800만원, 순손실 92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존속 기한이 있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8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448590)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448600)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448880)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448870)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447820) 등 5종목은 각각 0.04, 0.06, 0.03, 0.01, 0.07% 상승 마감했다.
반면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448490)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448320)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448310) 등 3종목은 시초가보다 각각 0.09, 0.05, 0.05% 하락하며 첫 거래를 마쳤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 메리츠화재(000060), 메리츠증권(008560)은 이날 각각 상한가인 3만4750, 4만6400, 5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전날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화재 지분 59.5%와 증권 지분 53.4%를 보유 중인데, 주식교환을 마치면 각 지분이 100%가 된다. 메리츠화재와 증권 모두 상장이 폐지되고 금융지주만 남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이어진 피코그램(376180)과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한 클리노믹스(352770), 소액주주들이 경영진 교체 운동을 벌이고 있는 셀피글로벌(068940)도 각각 상한가인 1만6500, 9450, 19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500% 무상증자를 결정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와 월성1호기 해체와 관련한 원전주 에너토크(019990), 투자회사 미래셀바이오의 신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진 바이온(032980)도 각각 상한가인 1만850, 1만500, 1155원을 기록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4.23p(0.59%) 내린 2405.2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31p(0.88%) 빠진 712.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9원 오른 1356.6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