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관련 치료제와 백신 관련주가 크게 뛰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249420)과 일동홀딩스(00023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각각 4만, 3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신풍제약의 우선주(019175)도 상한가인 5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288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이에 코로나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앞서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효과가 입증된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내놨다. 일본 후생노동성 누리집에 따르면, 오는 22일 약사·식품 위생 심의협의회가 진행되는데, 여기서 조코바의 긴급 사용승인 여부가 논의된다.
신풍제약도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치료제 ‘피라맥스정’ 출시를 위한 국내 임상2상을 최근 마무리했다.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이다.
이밖에 STX(011810)와 서연(007860), KH 건설(22636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5160, 7250, 468원에 장을 마감했다. STX는 강원도 태백시와 희소금속 등 핵심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석열 테마주인 서연과, 레고랜드 사태 관련주인 KH 건설은 뚜렷한 호재 없이 주가가 뛰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 6종목의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FOCUS AI코리아액티브(448570), ACE 차세대가치주액티브(447430),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446770), KODEX K-친환경선박액티브(445150), KODEX K-로봇액티브(445290)는 시초가보다 각각 0.15, 0.39, 0.55, 2.04, 1.16% 상승 마감했고, SOL 미국배당다우존스(446720)는 0.80% 하락하며 첫 거래를 마쳤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68p(0.23%) 오른 2480.3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5.42p(2.11%) 급등한 74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3원 내린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