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 3조5790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 주식을 한 달 만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주식 3조57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순매도로 전환한 뒤 1개월 만에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68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 890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6.8%에 해당하는 595조2000억원어치다. 보유액은 한 달 새 44조9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또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4조1870억원을 순매수하고, 만기가 돌아온 4조1710억원을 상환해 모두 160억원을 순투자했다. 석 달 만의 순투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장채권 보유액은 한 달 새 4000억원 증가한 23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한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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