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인바이오젠·윈텍·씨엔플러스·베트남개발1·스킨앤스킨, ‘네옴시티 수혜’ 동아화성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동전주’ 인바이오젠·윈텍·씨엔플러스·베트남개발1·스킨앤스킨, ‘네옴시티 수혜’ 동아화성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1.0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전주는 약세장에 크게 늘어, 별다른 호재 없이 급등락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전주는 약세장에 크게 늘어, 별다른 호재 없이 급등락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날 시간외거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대주주 버킷스튜디오의 영향인지 인바이오젠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인바이오젠(101140)은 가격제한폭(29.59%)까지 오르며 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7일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인바이오젠·비덴트·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자, 이들 회사의 주가는 ‘동전주’로 급락했다. 인바이오젠은 비덴트의 최대주주인데,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 대주주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또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인바이오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인바이오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인바이오젠의 급등세는 이러한 연결고리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통상 경영권 관련 이슈가 나오면 주가는 상승한다. 이번 검찰이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경영진의 소속 회사가 어디가 됐든 관계사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전날 10.17% 오른 버킷스튜디오(066410)는 이날도 3.46% 오른 13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버킷스튜디오의 상승세와 인바이오젠의 2연상이 연관이 있지 않나 짐작만 할 뿐이다. 인바이오젠이 상승할 만한 호재가 없어 더욱 그렇다. 이들 종목의 투자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전날 거래량이 145배 폭증했던 윈텍(320000)과 3분기 흑자 전환한 씨엔플러스(115530), 연말(12월 25일) 상환 예정인 뮤추얼펀드 베트남개발1(096300), 스킨앤스킨(15991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2590, 652, 257,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동전주 역시 뚜렷한 호재는 없다.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어 이름 붙여진 동전주는 약세장에 크게 늘어, 별다른 호재 없이 급등락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전주가 왜 동전주가 됐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거래량도 적기 때문에 끝물에 들어가면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동아화성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동아화성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네옴시티 수혜주 동아화성(041930)도 상한가인 1만500원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오는 17일 방한해 수소 등 네옴시티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동아퓨얼셀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HT-PEMFC) 시스템을 개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5.37p(1.06%) 뛴 2424.41로 2400선을 되찾았고, 코스닥은 1.27p(0.18%) 오른 714.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0.1원 급락한 13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