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반도체 소재업체 ‘제이아이테크’(4175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6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4년 세워진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용 프리커서(전구체) 등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프리커서’는 화학 반응으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용매 형태 물질을 뜻한다. 제이아이테크는 이 밖에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케이스, OLED 소재, 반도체용 희귀가스인 네온가스 유통 등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제이아이테크의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8억20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 기준 함석헌 대표(51.7%) 외 3인이 5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04억9800만원, 영업이익 56억2800만원, 순이익 47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제이아이테크는 지난 26~27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29.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1023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1만6000원) 맨 위로 확정했다.

함석헌 대표는 지난달 20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제이아이테크는 지금까지도 주력 제품인 프리커서와 포토마스크케이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어 온 회사”라며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회사 강점을 살려 글로벌 전자재료 소재 전문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