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 선바이오(067370)가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변동성완화장치’란 개별 종목에 대한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때 발동하는 것으로, 개별 종목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 안전화 장치를 뜻한다.

1997년 세워진 선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고분자)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붙여 약효를 높이는 기술이다.

선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99억6400만원, 순손실 2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61억5600만원으로, 노광 대표(25.67%) 외 37명이 33.1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기업공개(IPO)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31.9대 1로 다소 부진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000~1만6000원)보다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