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묶고, 개인 팔고… ‘외화예금’ 다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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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묶고, 개인 팔고… ‘외화예금’ 다시 줄었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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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882억7000만달러, 한 달 새 21억1000만달러 감소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시 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시 감소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거주자외화예금이 다시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기업은 수입 결제 대금을 도로 빼고, 개인은 가지고 있던 달러화를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8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7월 말(903억8000만달러)보다 21억1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우리나라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외화예금을 뜻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749억달러로 한 달 전(764억7000만달러)보다 1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직접 투자자금 회수 및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인출 등 기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유로화예금도 47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납입과 현물환 매도 등이 원인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791억3000만달러)은 24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계 은행 지점(91억4000만달러)은 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4억1000만달러)과 개인예금(138억6000만달러)이 각각 14억9000만, 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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