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 3조9480억원 순매수… 채권은 ‘순회수’ 전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국내 주식 3조9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87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는 26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6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63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2000억원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외국인이 26.2%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4조62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6조4740억원을 만기 상환해 모두 1조852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로써 월말 보유 잔액은 231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상장 잔액의 9.9%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4000억원), 중동(5000억원), 유럽 (3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미주(5000억원)에서는 순투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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