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건설-자동차’ 인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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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건설-자동차’ 인적분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2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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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장 예심 청구… 건설·상사는 코오롱글로벌로 남고, 자동차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신설
코오롱글로벌이 건설과 자동차부문을 인적분할한다. /사진=뉴스웰DB
코오롱글로벌이 건설과 자동차부문을 인적분할한다. /사진=뉴스웰DB

코오롱글로벌이 건설과 자동차부문을 인적분할한다.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인적분할이란 기존 (분할)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로,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분할이다.

코오롱글로벌 인적분할 계획. /자료=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 인적분할 계획. /자료=코오롱글로벌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 신설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BMW와 아우디, 볼보, 지프, 롤스로이스 등 수입차부문은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분할하고 기존의 건설과 상사부문, 코오롱스포렉스와 그 외 자회사는 존속법인 코오롱글로벌㈜에 남는다.

코오롱글로벌은 보유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사업을 내년 1월 1일 75대 25의 비율로 인적분할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신설 및 재상장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012년 건설과 상사, 자동차부문을 합병하며 사업간 상생을 통한 안정적 성장을 이어왔으나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기업분할을 결정했다”며 “분할 이후에도 효율성 극대화와 맞춤형 성장 전략 등으로 지속 성장하며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한편 코오롱글로벌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707억원으로, 최대주주인 코오롱이 보통주 75.23%, 우선주 6.3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조2287억, 영업이익 2384억, 순이익 13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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