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한국주식 사들인’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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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째 ‘한국주식 사들인’ 외국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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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순매수, 4조원 이상 “사자”… 채권도 지난해 1월부터 순투자 지속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우리나라 주식·채권 시장에서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우리나라 주식·채권 시장에서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외국인이 지난달에만 우리나라 주식·채권 시장에서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채권 시장에서 모두 9조912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4조35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장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3조6950억, 코스닥에서 662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은 28.7%(785조2000억원)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국가별로는 미국 국적 투자자들의 보유 규모가 316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주식의 40.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239조2000억원), 아시아(112조3000억원), 중동(27조300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액은 5조555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조2300억원 순매수하고, 4조6750억원을 만기 상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에 각각 4조3000억, 1조2000억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14조150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5조8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상장 잔액의 9.6%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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