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계급 보니… ‘맨 꼭대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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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계급 보니… ‘맨 꼭대기’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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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트렌비가 선정한 명품 계급도 최상위에 올랐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트렌비가 선정한 명품 계급도 최상위에 올랐다.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일명 ‘명품’으로 불리는 고가의 외국 브랜드를 계급화한 도표가 나와 재미를 끌고 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올해 8~10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명품 계급도’가 그것이다.

명품 계급도는 트렌비 사이트 내 검색량 및 판매량 데이터와 명품 브랜드별 특성, 연령별 구매 TOP 브랜드 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계급은 총 7계층으로 분류됐다.

최고급에 속하는 엑스트라 하이엔드 레벨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뽑혔다. 에르메스 제품으로는 ‘켈리백’과 ‘버킨백’이 대표 상품으로, 매월 트렌비 사이트 브랜드 내 검색량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명품으로 가장 유명하면서 글로벌 3대 명품으로 꼽히는 샤넬과 루이비통, 고야드는 다음 레벨인 하이엔드 레벨로 분류됐다. 이 중 샤넬과 루이비통은 8~10월 트렌비 최다 누적 판매 순위에서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다음 레벨인 프레스티지에는 최근 가장 주목도 높은 디올, 펜디, 보테가베네타와 셀린느가 선정됐다. 특히 보테가베네타는 시그니처 제품인 ‘안트라치아토’를 확장시킨 디자인의 ‘카세트백’을 출시하면서 인기가 급상승 중으로, 트렌비 8~10월 판매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최신 컬렉션에서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킨 셀린느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레벨에는 프라다, 구찌, 생로랑, 버버리, 로에베 등이 분포했다. 이 브랜드들은 브랜드 특유의 감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사용하는 소재와 로고 플레이에 집중하며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구찌는 지난 몇 년 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세계적인 패션 전문 리서치 기관 리스트가 선정한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검색량 1위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찌는 트렌비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액 및 주문 건수 기준 브랜드 순위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올드코어와 영코어 레벨이 있다. 올드코어는 전통적인 대표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들로 구성했다. 락스터드 장식의 발렌티노, 원형과 곡선 디자인을 내세운 끌로에, 밝고 경쾌한 색감이 상징적인 미우미우 등이 꼽힌다.

반면 영코어는 젊은 감성을 대변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들로, 실험적인 디자인을 지속 선보이는 발렌시아가와 미니멀리즘의 대표 아이콘인 르메르, 그리고 8~10월 판매 순위 7위를 차지한 메종마르지엘라 등이 있다.

마지막 7계급에 속하는 에브리데이는 데일리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카테고리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들로 코치, 토리버치, 마이클코어스, 에트로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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