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사라지니… OO 발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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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사라지니… OO 발행 ‘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0.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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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대형 IPO 급감에 주식 발행 반토막… 회사채는 발행 증가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사라진 탓에 지난달 주식 발행이 반토막으로 줄었다. /사진=픽사베이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사라진 탓에 지난달 주식 발행이 반토막으로 줄었다. /사진=픽사베이

이른바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사라진 탓에 주식 발행이 한 달 새 반토막이 됐다. 반면 회사채는 반기 보고서 제출과 일반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주식 발행 규모는 모두 23건, 2조349억원으로 전월(22건, 4조4741억원)보다 2조4392억원(54.5%) 감소했다.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는 늘었지만 대형 IPO가 감소함에 따라 발행 규모가 쪼그라든 것이다.

9월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금융감독원
9월 직접금융 조달 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IPO는 14건으로 1조4486억원을 조달했다. 전월(12건, 4조877억원)과 견줘 건수는 2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2조6391억원 감소했다. 대형 IPO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 1건(1조800억원)이었고, 나머지는 스팩 등 모집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였다. 유상증자는 9건에 5863억원으로, 전월보다 한 건 감소했지만 금액은 1999억원 증가했다.

9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모두 17조5894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2조7036억원(18.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9500억원으로 전월 4건보다 4조3300억원(698.4%) 늘었다. 이는 반기보고서 제출과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이 재개되면서 규모가 증가했다.

금융채는 172건, 11조6420억원으로 전월(205건, 12조3740억원) 대비 7320억원(5.9%)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9건, 1조2000억원으로 500% 증가했고, 은행채 4조7100억원(21건)과 기타금융채 5조7320억원(14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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