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발행 제한’ 제낙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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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발행 제한’ 제낙스 무슨 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9.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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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재무제표를 공시한 제낙스에 대해 증권발행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사진=픽사베이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재무제표를 공시한 제낙스에 대해 증권발행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사진=픽사베이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제17차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제낙스에 대해 증권발행 제한 및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제낙스의 재무제표를 감사한 신한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제낙스는 2011~2017년 무형자산을 과대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에 신규 진출한 2차전지 관련 사업의 상업화 가능성이 불확실해 내부적으로 창출한 개발비가 무형자산 인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관련 연구개발비용을 무형자산(개발비)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자료=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
/자료=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

이 밖에도 증선위는 제낙스가 회계처리 기준상 수익의 정의 및 인식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거래를 매출로 인식해 매출 및 매출원가 등을 허위로 계상했다고 지적했다. 2015~2019년 3분기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려 대표이사가 지배하는 주식회사에 시중에서 거래되지 않는 재화 등을 고가에 일회성으로 공급하고 거래대금 대부분을 차명자금으로 회수했다는 것이다.

증선위는 이에 따라 제낙스의 증권발행 제한 12개월과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 전 대표이사와 전 재무 담당 임원을 해임 권고 조치했다.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추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제낙스의 사업보고서를 감사한 신한회계법인에는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 적립 50%와 제낙스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을 조치했다. 담당 회계사에게는 제낙스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 주권상장·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12시간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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