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등교 조정에 대해 언급하자 교육주들이 나란히 들썩였다. 14일 교육주인 비상교육(100220), 메가스터디(072870), 메가엠디(133750), 아이비김영(33995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9460, 1만6300, 5950, 2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스터디와 아이비김영은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보건소를 방문한 조 교육감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 부진과 돌봄 공백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오히려 등교 방침을 조정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기가 재조정되면 등교 방침도 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현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규정돼 있다.
현재 2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의 경우 3분의 1 이하 등교가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늘려 등교시킬 수 있다. 또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밀집도 적용 원칙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한다.
한편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위즈코프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위즈코프(038620)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21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정읍, 순천 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위즈코프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1원 오른 리터(ℓ)당 1535.0원으로 집계됐다. 20주 연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3.30p(0.42%) 오른 3182.3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05p(0.40%) 오른 1014.4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3원 내린 1116.6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