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손보험료’ 받아보면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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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손보험료’ 받아보면 깜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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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구형 실손의료보험 갱신 시점 맞춰 최대 19% 인상
시민단체 대표들이 지난해 11월 18일 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입법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비자와함께
시민단체 대표들이 지난해 11월 18일 국회에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입법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비자와함께

구형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19%까지 오른다. 삼성화재의 이 같은 최고 수준 인상발표에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줄줄이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날 구형 실손보험 요율을 업계 최고인 19%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형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보험 갱신시점인 4월에 인상된 보험료 고지서를 받게 된다.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 이전에 판매된 구 실손보험과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실손, 2017년 4월 이후 판매된 신실손보험(착한실손) 등 3종으로 구분된다. 그 중 구형 실손은 자기부담금이 0%로 최근 실손보험 손해율 부담의 주요인이 되는 상품이다. 반면 표준화실손의 자기부담금은 10%, 신 실손은 20~30% 수준이다.

삼성화재의 인상발표에 다른 주요 보험사들도 구형 실손보험료를 15~17% 선에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보험료 인상 조정안 반영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당시 구형 실손보험은 각 보험사가 요구하는 인상률의 80%, 표준화실손은 60%, 착한실손은 동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앞서 지난 달 표준화실손 보험료를 회사별로 10∼12% 올렸고, 신실손보험은 동결했다. 이번 인상률을 밝힌 구형 실손보험은 오는 4월 반영될 예정이다.

보험료 차등제를 기반으로 하는 4세대 실손보험이 오는 7월 출시된다. /자료=금융위원회
보험료 차등제를 기반으로 하는 4세대 실손보험이 오는 7월 출시된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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