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발행’, 지난해 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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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발행’, 지난해 2배 폭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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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픽사베이
지난해 주식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픽사베이

지난해 주식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와 증시주변자금 증가로 인해 증시가 활황을 띠면서 기업의 자금조달활동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주식 10조9164억, 회사채 183조5668억원 등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실적은 총 194조4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9833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식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5조5992억원(105.3%)이 늘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9626억원), SK바이오팜(6523억원), 카카오게임즈(3840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로 발행액이 전년 대비 1조3564억원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은 증가폭이 더 크다.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 대한항공(1조1270억원) 등 상장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4조2428억원(148.9%) 늘었다.

회사채도 비우량물을 중심으로 일반회사채가 감소했지만 금융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확대되면서 전체 발행액이 7.9% 증가했다. 회사채 잔액은 576조988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조491억원 늘었다.

단기자금인 CP(기업어음)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CP 371조5920억원, 단기사채 1029조4221억원 등 총 1401조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CP, 일반 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줄면서 전년 대비 110조9924억원(7.3%) 감소한 수치다.

CP 잔액은 193조2024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5536억원이 늘었고, 단기사채 잔액은 총 48조8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7434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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