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률과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19 여파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1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1.8%) 감소했고, 고용률 또한 59.4%로 1.4%p 하락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23만7000명으로 18만3000명(-1.2%), 여자는 1132만5000명으로 29만3000명(-2.5%) 줄어들었습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1%로, 전년동월대비 1.4%p 했는데요. 성별로 보면 남자는 74.2%로 1.2%p, 여자는 55.8%로 1.7%p 떨어졌습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27만4000명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9만명, 30대에서 17만2000명, 20대에서 15만9000명, 50대에서 14만3000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에서 전년동월대비 늘었으나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 줄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여자는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3.5%), 농림어업(7만3000명, 5.2%), 운수·창고업(3만4000명, 2.4%)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21만2000명, -9.2%), 교육서비스업(-13만명, -6.9%), 도매·소매업(-12만3000명, -3.4%)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직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8만3000명, 6.2%)에서 늘었으나, 판매종사자(-13만2000명, -4.3%), 전문가·관련종사자(-11만4000명, -2.1%), 서비스종사자(-11만명, -3.6%) 등에서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만명(2.9%)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8만7000명(-12.0%), 일용근로자는 19만5000명(-13.7%)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7000명(2.6%) 늘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9000명(-11.4%),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000명(-2.0%) 각각 줄어들어 비정규직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3000명(-5.9%) 감소했는데요. 남자는 67만5000명으로 7만2000명(-9.6%), 여자는 49만7000명으로 1000명(-0.3%)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4.2%로 0.2%p 하락했는데요. 남자는 4.2%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한 반면, 여자는 4.2%로 0.1%p 상승했습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실업자는 60세 이상(4만4000명, 30.6%), 50대(3만9000명, 20.2%), 40대(1만3000명, 7.6%)에서 증가했으나, 20대(-13만2000명, -27.1%), 30대(-3만6000명, -15.6%)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0.7%p), 50대(0.7%p), 40대(0.3%p) 등에서 증가한 반면 20대(-2.6%p), 30대(-0.5%p)에서는 떨어졌습니다.
교육정도별로 따지면 실업자는 중졸이하에서 4만8000명 늘어난 반면 대졸이상에서 9만6000명, 고졸에서 2만5000명 줄어들었습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3%p 상승했으나, 대졸이상에서 0.7%p, 고졸에서 0.1%p 하락했습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6만7000명으로 5만6000명(-45.8%),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10만5000명으로 1만7000명(-1.5%)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3만1000명 증가했는데요. 남자는 608만9000명으로 40만1000명, 여자는 1090만2000명으로 43만명 각각 늘었습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43만7000명, 22.2%), 가사(22만4000명, 3.8%) 등에서 증가했으나, 재학 및 수강 등(-1만4000명, -0.4%)에서 감소했습니다. 취업준비자는 83만5000명으로 9만5000명(12.8%)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0대(11만명, 34.7%), 60세 이상(10만8000명, 13.1%), 40대(8만4000명, 40.0%), 50대(7만3000명, 18.5%) 등에서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1만1000명으로 12만4000명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