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뉴스] -1.8%… 취업망 흔든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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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뉴스] -1.8%… 취업망 흔든 코로나19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5.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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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4월 고용률과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19 여파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1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1.8%) 감소했고, 고용률 또한 59.4%로 1.4%p 하락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23만7000명으로 18만3000명(-1.2%), 여자는 1132만5000명으로 29만3000명(-2.5%) 줄어들었습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1%로, 전년동월대비 1.4%p 했는데요. 성별로 보면 남자는 74.2%로 1.2%p, 여자는 55.8%로 1.7%p 떨어졌습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27만4000명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9만명, 30대에서 17만2000명, 20대에서 15만9000명, 50대에서 14만3000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고용률은 60세 이상에서 전년동월대비 늘었으나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 줄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여자는 20대, 50대, 40대, 30대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3.5%), 농림어업(7만3000명, 5.2%), 운수·창고업(3만4000명, 2.4%)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21만2000명, -9.2%), 교육서비스업(-13만명, -6.9%), 도매·소매업(-12만3000명, -3.4%)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직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8만3000명, 6.2%)에서 늘었으나, 판매종사자(-13만2000명, -4.3%), 전문가·관련종사자(-11만4000명, -2.1%), 서비스종사자(-11만명, -3.6%) 등에서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만명(2.9%)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8만7000명(-12.0%), 일용근로자는 19만5000명(-13.7%)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7000명(2.6%) 늘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9000명(-11.4%),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000명(-2.0%) 각각 줄어들어 비정규직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월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3000명(-5.9%) 감소했는데요. 남자는 67만5000명으로 7만2000명(-9.6%), 여자는 49만7000명으로 1000명(-0.3%)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4.2%로 0.2%p 하락했는데요. 남자는 4.2%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한 반면, 여자는 4.2%로 0.1%p 상승했습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실업자는 60세 이상(4만4000명, 30.6%), 50대(3만9000명, 20.2%), 40대(1만3000명, 7.6%)에서 증가했으나, 20대(-13만2000명, -27.1%), 30대(-3만6000명, -15.6%)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실업률은 60세 이상(0.7%p), 50대(0.7%p), 40대(0.3%p) 등에서 증가한 반면 20대(-2.6%p), 30대(-0.5%p)에서는 떨어졌습니다.

교육정도별로 따지면 실업자는 중졸이하에서 4만8000명 늘어난 반면 대졸이상에서 9만6000명, 고졸에서 2만5000명 줄어들었습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3%p 상승했으나, 대졸이상에서 0.7%p, 고졸에서 0.1%p 하락했습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6만7000명으로 5만6000명(-45.8%),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10만5000명으로 1만7000명(-1.5%) 각각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3만1000명 증가했는데요. 남자는 608만9000명으로 40만1000명, 여자는 1090만2000명으로 43만명 각각 늘었습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43만7000명, 22.2%), 가사(22만4000명, 3.8%) 등에서 증가했으나, 재학 및 수강 등(-1만4000명, -0.4%)에서 감소했습니다. 취업준비자는 83만5000명으로 9만5000명(12.8%)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0대(11만명, 34.7%), 60세 이상(10만8000명, 13.1%), 40대(8만4000명, 40.0%), 50대(7만3000명, 18.5%) 등에서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1만1000명으로 12만4000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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