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슈퍼 경기부양책 합의 임박’ 발언 등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코스피는 장 막판 힘을 내며 17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 1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급등한 1704.76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홀로 448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8억, 10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62%), SK하이닉스(7.37%), 삼성전자우(5.87%), LG화학(6.77%), 현대차(12.97%), 삼성SDI(4.4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4만9600원까지 오르며 5만원 재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셀트리온(-0.54%), LG생활건강(-2.10%)은 내렸고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5.28포인트(5.26%) 오른 505.68로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사업잘 찾은 씨젠(29.94%)이 상한가에 올랐다. 이외에 에이치엘비(3.96%), 펄어비스(1.39%), CJ ENM(9.22%), 셀트리온제약(5.24%), 케이엠더블유(1.78%), 휴젤(3.12%), SK머티리얼즈(2.85%)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스튜디온드래곤(-2.14%)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7원 내린 122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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