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잇단 ‘코로나 휴점’… “메르스 때도 살아 남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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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잇단 ‘코로나 휴점’… “메르스 때도 살아 남으셨잖아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02.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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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서울 소공동 본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오늘(7일)부터 사흘간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쇼핑은 신종 코로나 23번째 환자가 지난 2일 서울 롯데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한 것으로 통보받아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은 곧바로 방역에 들어간 뒤 오는 10일 재개점할 예정이다.

중국 국적인 23번째 환자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해 지난 2일 낮 12시15분쯤부터 오후 1시19분까지 본점에 들러 쇼핑을 했으며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 중이다.

한편 이 환자는 같은 날 서울 마포구의 이마트 공덕점도 방문해 약 2시간 머물렀다. 이마트 공덕점 역시 방문이 확인된 7일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이마트 공덕점의 재개점 시점은 미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중국인 입국금지’ 찬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왜 아직도 중국인한테 대문을 열어주는지”라며 입국 금지해야 된다는 의견과 “아직도 입국무새(입국금지+앵무새)들이 있구나. 잘 봐라. 국제보건법 IHR의 제2조와 제18조 권고에 의해 모든 국가는 전염병 발생국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정국가에 대한 전면 입국금지를 할 수 없음(의료수준이 열악한 후진국이나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정도 가능한 얘기, 강대국 미국도 전면 입국금지 못하는 이유). 아예 막아버린 국가는 북한뿐이다”라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성숙한 대응을 하자는 목소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침방울에 의해 감염되는데 이런 바이러스는 통상 2~3시간, 길어도 1~2일 안에는 죽습니다. 여기에 방역까지 더해지면 바이러스는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없으니 안심합시다. 근거 없는 말에 불안해 하지 말고 개인위생에 신경 쓰면 어려울 것 없습니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선동되지 마세요. 바이러스는 일단 숙주가 있어야 살아남고 전염도 됩니다. 비말감염이라서 확진자가 뱉은 침에 맞은 거 아닌 이상 전염 가능성 희박해요 조심하는 것도 좋지만 유난떨면서 좀비바이러스 취급하는 것도 좀... 메르스 때도 살아 남으셨잖아요” “이제 중국인 입국금지만 한다고 막을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 비말감염이라 마스크 쓰고 손 잘 씻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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