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눈치 안 봤다는 금리동결에… “모르는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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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눈치 안 봤다는 금리동결에… “모르는 총재”
  • 이의현 기자
  • 승인 2020.0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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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자료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자료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집값 상승에 저금리 기조가 영향을 미쳤지만, 주택 가격 하향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산업 동향이나 경기선행지수 등 긍정적 지표가 최근에 나타나고 있다”라면서 “통화 정책 방향에서도 말했듯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말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금통위 이후 3개월째 동결이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금통위원 2명은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올해 국내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1단계이긴 하지만 진전을 이뤘고, 반도체 경기가 전문기관들의 예상에 의하면 중반에는 회복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아지지 않겠는가 하는 전망은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선진국보다 기준금리를 낮게 운용했을 때 자본 유출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라며 “금리를 높게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금리동결 소식에 누리꾼들은 천정부지 집값을 걱정하며 기준금리 인상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금리 내리니 온국민이 투기하여 소득도 없는데 생활 고정비만 늘어난다. 구매력은 더욱 줄어들고. 소비가 죽는 금리인하 반대” “금리 올리라고. 집값 잡는다는 거 말만 하는 거죠” “금리 올려서 저축을 늘려야 경제성장 밑거름 된다는 걸 모르는 은행장(한은 총재)” “집값보다 금리가 오르는 것이 훨씬 나을 듯” “금리인하는 있는 자들의 부를 더욱 더 불려주는 정책” “물가, 집값 올라가는 소리...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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