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업계에 부는 '코셔' 인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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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업계에 부는 '코셔' 인증 열풍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6.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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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청결 식품 인증제도로써 올바르고 정확하게 제조된 상품을 증명
코셔(Kosher) 인증에 대한 국내 건강기능식품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코셔는 유태인 청결식품 인증제도로써 올바르고 정확하게 제조된 상품을 증명한다는 뜻이다. 코셔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식품을 구성하는 모든 단위와 부수적인 단위의 소재 역시 반드시 코셔 인증 원료여야 하며 식품을 생산하는 설비, 제조방법 등의 기준 역시 코셔 기준에 부합되어야만 한다. 코셔 인증은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품 안전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종교나 인종을 떠나 가장 까다롭고 깐깐한 인증 절차를 통과한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한 상징성이 매우 크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국내의 여러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코셔 인증을 앞세워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고려인삼공사의 ‘후코이단-100’은 코셔인증을 획득한 후코이단 원료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다. 후코이단은 모즈쿠, 미역포자엽, 다시마 등 갈색해조류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성분으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항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유기 아가베 시럽'은 멕시코산 블루 아가베 제품만을 사용해 2012년 코셔 인증을 받았다. 유기 아가베 시럽은 당도가 설탕보다 약 1.5배 높으나 혈당 상승 억제 기능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전문 브랜드 한국 솔가(www.solgarkorea.com, 대표 김용을)는 국내에서 코셔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난 2007년 한국 솔가를 설립하면서 당시에는 국내에 생소했던 코셔 인증 제품을 수입하여 소개하였고, 판매하는 제품의 50% 이상이 코셔 인증 제품이다. 특히 코셔 인증을 받은 원료 중 육류나 유제품 성분을 전혀 함유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코셔 파르브(Parve)’라고 하는데 솔가의 코셔 인증 제품은 전부 ‘코셔 파르브’ 등급을 받았다.

솔가 마케팅 담당자는 “코셔 인증은 특정 대상을 위한 인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검증되었다는 점이 매우 크다”며 “해당 인증은 최종 제품뿐만 아니라 원재료부터 가공절차까지 식품 전 공정에 부여되는 것이 
징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셔 파르브 인증을 받은 솔가 엽산 400 이미지.jpg
 
굿푸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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