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맘심+동심 함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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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맘심+동심 함께 잡는다
  • 김명자 기자
  • 승인 2015.10.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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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맘심(엄마의 마음)과 동심(아이의 마음)을 함께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한창이다. 기존 주 소비층인 주부들은 물론, 이들의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인 자녀들에게까지 어필 함으로써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친근감과 충성심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함이다.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부모들에게는 아이와 함께 하는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다. 대상㈜은 최근 새롭게 오픈한 ‘청정원 요리공방’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매주 주말 키즈 쿠킹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로, 매달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청정원 요리공방 전담 강사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놀이와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래스는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데, 10월에는 할로윈을 테마로 ‘할로윈 펌킨파이’와 ‘호두만쥬’를 만드는 클래스를 진행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어린이에게 꿈을 주자는 취지에서 2010년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원료에서 제조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놀이와 관찰 등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애듀테인먼트 박물관이다. 입장은 무료로,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과자를 만들어 보는 쿠킹 스쿨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관람 어린이 모두에게 과자선물세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풀무원은 지난 2010년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보다 흥미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바른먹거리 송’을 만들어 캠페인을 전개 했으며, 올해는 바른먹거리 송에 맞춰 춤을 추는 '바른먹거리 율동'까지 선보여 바른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채널을 통해 아이들이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율동 동영상 제공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실제 아이들이 율동을 따라 하는 영상을 소비자에게 받아서 게재,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적용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대표적인 키즈 마케팅이다. 뚜레쥬르는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등장인물 중 가장 인기 높은 캐릭터 ‘에반’과 주인공 ‘찬’을 애니메이션 그대로 표현한 케이크 2종으로, 터닝메카드 카드와 가면으로 오려 사용할 수 있는 입체 케이크 밑 판도 함께 들어 있다.
 
빙그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요맘때’에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를 입혀 큰 인기를 얻었다. 겨울왕국 캐릭터인 ‘엘사’, ‘안나’, ‘올라프’의 이름을 따 ‘엘맘때’, ‘안맘때’. ‘올맘때’라고 불릴 정도로 입소문을 탔으며, 이에 지난해 제품 리뉴얼 초기 6종이었던 겨울왕국 패키지 디자인을 23종으로 늘려 소비자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팔도의 ‘뽀로로 음료’, 웅진 ‘코코몽 음료’, 삼립식품 ‘미니언즈 빵’ 등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정원 요리공방_키즈 쿠킹 클래스(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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