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사료 내 곰팡이독소 줄일 방안 모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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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사료 내 곰팡이독소 줄일 방안 모색중
  • 김호덕 기자
  • 승인 2014.11.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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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에서 생산·이용하고 있는 사료의 곰팡이독소 오염과 피해를 막기 위한 논의를 위해 2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학술토론회를 연다.
 
최근 사료의 저장·운송·이용 과정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곰팡이독소 오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농작물의 25%가 곰팡이독소에 오염됐고, 축산 분야는 사료의 곰팡이독소 오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해마다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료사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세계 곡물사료 가격이 오르고 수급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입 대상국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으로 바뀌고 있다. 또, 농식품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의 사료자원화가 늘고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국내 정책부서와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사료 내 곰팡이 관리 요령과 저감 기술의 현장 적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과장은 ‘사료산업 정책 방향과 사료 관리 방법 등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옥진 박사는 ‘국내외 곰팡이독소 안전 관리 체계 변화 동향 분석’을 발표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장한섭 박사는 ‘국내 사료 내 곰팡이독소 오염 실태와 관리 체계’를, 부산대학교 문유석 교수는 ‘사료 관리 단계별 곰팡이독소의 예방적 저감화 전략’을 발표한다.

 

또, 국립축산과학원 김동욱 박사는 ‘사료 곰팡이독소의 가축 위해도와 관리의 중요성’을, 건국대학교 김법균 교수는 ‘가축에서의 사료 내 곰팡이독소 피해 저감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 내 곰팡이독소의 분석·모니터링 기법과 관리 단계(수입항→농장)별 중점 관리 기준을 세우고, 가축의 사료 곰팡이독소 섭취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재환 영양생리팀장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의 생산을 위해서는 사료 생산 단계부터 전 과정의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국내 사료·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장 김재환, 영양생리팀 김동욱 031-29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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