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금통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올해 1, 2, 5월 0.25%포인트씩 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25년 8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93.0%는 금리 동결을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 뒤여서, 한은도 기준금리를 내리면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반감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에 따른 물가 흐름과 금융 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통위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라면서도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미국의 관세정책 ▲경제 전망 등 변수가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기자 hoony@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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