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리츠(REITs)인 ‘대신밸류리츠’가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신밸류리츠(0030R0)는 공모가(5000원)보다 9.60% 빠진 452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리츠’란 투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 회사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 통합사옥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출범했다. 연 4회 분기 배당을 통해 배당금 재투자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신343은 전 계열사가 입주해 전체 면적을 책임 임차하는 트리플넷 마스터리스 구조로, 공실 위험 없이 안정적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리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수익률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지만, 주가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날 대신밸류리츠까지 모두 25개 리츠가 상장해 있다. 현재 주가가 상장 공모가(주당 5000원)를 웃도는 곳은 신한알파리츠와 코람코더원리츠 등 두 곳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 주당 3000~4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예금, 채권 등의 수익률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배당수익이 높은 리츠가 각광을 받는다. 금리인하로 차입 비용이 감소하면 리츠의 운영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도 나타난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달은 금리인하를 내비쳐 리츠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뱅크웨어글로벌 ▲에이엔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 주식시장은 오늘도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49.49p(1.58%) 뛴 3183.23으로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7.34p(0.93%) 오른 797.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1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