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교보·DB·다우키움·삼성·미래에셋·한화·현대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년 새 20%포인트(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적정성 비율이란 실제 손실 흡수 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 위험을 고려한 최소 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2021년 시행된 관련 법에 따라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자본적정성 비율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들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은 174.3%로, 1년 전보다 19.4%p 하락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보험 부채 증가 등으로 통합자기자본이 2.7% 하락한 반면, 보험계열사 그룹의 장애·질병 위험액이 늘며 통합필요자본은 8.1% 증가한 탓이다.
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은 ▲교보(201.4%) ▲DB(195.0%) ▲다우키움(193.8%) ▲삼성(185.1%) ▲미래에셋(164.2%) ▲한화(154.9%) ▲현대차(146.9%)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교보(37.5%p↓) ▲삼성(25.4%p↓) ▲DB(23.7%p↓) ▲한화(17.4%p↓) ▲다우키움(14.9%p↓) ▲현대차(7.7%p↓) 순으로 하락했고, 미래에셋(8.7%p)은 나홀로 상승했다.
다만, 금감원은 “규제 비율(100%)을 웃돌기 때문에 손실 흡수 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본적정성 비율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 내 전이·집중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거래, 공동투자 등 관련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