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판매 ‘반려동물 영양제’(20개 제품)를 조사한 결과 기능성 원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거나, 원료 함량이 제품 표시보다 미미한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관절 영양제 1개 제품(바잇미 서포트츄 힙앤조인트)은 글루코사민이 불검출됐고, 다른 기능성 제품 7개는 EPA/DHA, 진세노사이드, 유산균 등 원료 함량이 표시된 양의 1~38%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1개 제품(벨벳 마이뷰 도그)은 과잉 섭취 시 구토, 설사, 털 빠짐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셀레늄이 6ppm 함유돼 기준치(2ppm 이하)를 3배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한 원료’에 비타민A·D를 표시한 17개 제품 중 7개 제품은 비타민D가, 4개 제품은 비타민A·D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질병 치료와 예방은 수의사의 진료를 통해서 해야 하고, 반려동물 식품을 사람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해 어린이 등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tiger33@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