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거래일 ‘비용 효율화’ 효과로 내년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리포트가 나온 ‘KT’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030200)는 전 거래일보다 0.41%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증권은 내년 KT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830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KT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희망퇴직 2800명, 자회사 전출 1700명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구조조정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내년 1분기부터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KT의 내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장세가 유효하며 비용 효율화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KT 주가는 내년 실적을 우선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KT 주가는 구조조정 발표 이후 6개월간 8.1% 상승해 동일 기간 코스피 수익률 마이너스 1.7%를 상회했다”라며 “올해 4분기도 영업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년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다리며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효성화학(298000)과 딥마인드(223310), 센서뷰(321370), 에스유홀딩스(031860), 동부건설우(005965), 금호건설우(002995)는 각각 상한가인 3만7500, 2635, 1943, 1211, 2만6100, 1만74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부를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효성그룹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 사업을 단일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또 딥마인드플랫폼(딥마인드)은 육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드론 전사 10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훈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2011년 전자제품 부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딥마인드는 지난달 한국형 소형폭탄 드론의 상용화를 공식 발표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43p(0.06%) 내린 2454.4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35p(0.35%) 빠진 675.8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 급등한 1401.3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