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외이사 평균 연봉 2억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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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외이사 평균 연봉 2억원 넘었다
  • 서중달 기자
  • 승인 2024.03.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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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대 기업서 1030명 활동… 지난해 억대 연봉자만 64명 달해
/그래픽=한국CXO연구소
/그래픽=한국CXO연구소

국내 300대 기업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 가운데 1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가 6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3년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28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15개 주요 업종별 매출(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20개 기업씩 총 300개 상장사였으며 지난해 1030명이 사외이사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300대 기업이 이들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지난해 연간 보수 총액은 590억9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737만원 수준이다. 이는 2019년의 4880만원보다 17.6%, 2021년 5410만원과 비교하면 6%가 상승한 셈이다.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는 곳은 12곳이며 이들 기업에서 1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는 모두 64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억원 이상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 3곳, 1억원 이상 받는 사외이사 16명과 비교하면 4배씩 늘어난 것이다.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며 지난해 6명에게 1인당 평균 2억300만원을 지급해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 보수 2억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1억6360만원) △SK이노베이션(1억6120만원) △SK하이닉스(1억5510만원) △삼성물산(1억462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1630만원) △현대자동차(1억1460만원) △네이버(1억1130만원) △SK가스(1억580만원) △LG전자(1억430원) △SK네트웍스(1억360만원) △SKC(1억300만 원) 등이 사외이사 억대 연봉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업종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전자 업종이 819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상사 7905만원 △석유화학 7370만원 △정보통신 6990만원 △금융 6948만원 △철강 6104만원 △자동차 5549만원 순이다. 또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패션 분야로 2952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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