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이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티와이홀딩스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사진=태영건설](/news/photo/202403/9598_18788_1353.jpg)
SK디앤디가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한 ‘SK이터닉스’가 상장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터닉스(475150)는 시초가(9880원)보다 29.96% 뛴 1만284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거래 정지 전 주가 대비 5분의 1(액면분할)을 기준으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됐다.
앞서 SK디앤디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와 SK이터닉스(신설)의 인적 분할을 마쳤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순자산 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23%다.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SK이터닉스는 투자 재원 확보, 전력 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news/photo/202403/9598_18796_3537.png)
이날 티와이홀딩스우(36328K)도 상한가인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영그룹이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코비트는 의료·산업·생활폐기물·폐수 처리와 수처리 약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티와이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절반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0.91p(0.03%) 오른 2746.6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55p(0.50%) 내린 90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347.2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