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조 끌어모은 체외진단 전문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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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조 끌어모은 체외진단 전문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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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그룹 계열사인 오상헬스케어가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오상헬스케어 이동현 회장(왼쪽)과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가 전략적 제휴 및 협약식을 가진 모습. /사진=유한양행
오상그룹 계열사인 오상헬스케어가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오상헬스케어 이동현 회장(왼쪽)과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가 전략적 제휴 및 협약식을 가진 모습. /사진=유한양행

1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체외 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2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96년 세워진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및 분자·면역 진단 등 다양한 체외 진단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설립 1년 뒤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받기도 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연결 기준 2022년 매출 1938억9300만원, 영업이익 493억원, 순이익 406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1억47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오상(35.25%) 외 18인이 61.2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126대 1의 경쟁률로, 5조26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9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1만5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홍승억 대표는 지난달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속한 개발과 선제적 투자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1조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생산 거점 확보, 생산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향후 매출 및 수익성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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