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끌어모은 유압 로봇 전문 ‘케이엔알시스템’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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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끌어모은 유압 로봇 전문 ‘케이엔알시스템’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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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이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케이엔알시스템의 극한환경용 모바일 로봇. /사진=케이엔알시스템 누리집
케이엔알시스템이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케이엔알시스템의 극한환경용 모바일 로봇. /사진=케이엔알시스템 누리집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유압 로봇 제조 원천기술 보유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199430)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3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0년 세워진 케이엔알시스템은 특수목적용 시험 장비, 산업용 로봇 등 측정·시험·항해·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유압 로봇의 핵심 부품과 완성체 로봇 세트 모두를 자체 개발·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표 유압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 로봇 기업인 IIT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케이엔알시스템은 연결 기준 2022년 매출 511억8200만원, 영업이익 29억8300만원, 순이익 15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0억87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명한 대표(18.26%) 외 13인이 48.6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266.72대 1의 경쟁률로, 8조48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873.20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000~1만1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김명한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 및 전동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유압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딩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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