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시리즈가 8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어보브반도체(102120)와 오킨스전자(080580),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 픽셀플러스(087600)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만6180, 1만2930, 8980, 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를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S24의 추정 판매량은 3600만대다. 이는 갤럭시 S7(4900만대)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갤럭시 S24 수혜주로 나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다. 여기에 ‘갤럭시 링’까지 선보이면서, 관련 부품인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종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에 끼우면 건강, 수면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날 초전도체 관련주 파워로직스(047310)와 인공지능(AI) 관련주 비플라이소프트(148780), 2차전지 관련주 엠에프엠코리아(323230)도 각각 상한가인 1만730, 1979, 1831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8.39p(0.34%) 내린 2464.3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98p(0.35%) 빠진 839.6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338.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