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스팩10호와 합병을 통해 상장한 산업용 레이저 솔루션 전문기업 ‘한빛레이저’가 첫날부터 상한가를 쳤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빛레이저(452190)는 기준가격(4870원)보다 1460원 뛴 633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것이다.
1997년 세워진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제조 장비 등 물질 검사·측정 및 분석 기구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처음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비전과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 직렬형 충·방전시스템’ 기술의 사업화에 나서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연결 기준 2022년 매출액 205억8600만원, 영업이익 23억8400만원, 순이익 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3억6700만원으로,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정묵 대표(33.6%) 외 24인이 4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날 소룩스(290690)와 대교우B(019685), 흥구석유(024060), 한국ANKOR유전(152550), 한국패러랠(168490), 신성델타테크(065350), 흥아해운(003280), 태영건설우(009415)도 각각 상한가인 6770, 2310, 1만30, 442, 375, 5만6200, 3255, 6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0.29p(0.78%) 빠진 2587.02로 26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5.32p(0.61%) 내린 866.25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