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기업 ‘씨싸이트’(10967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엔에이치스팩28호와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기준가격은 3만원이다.

1999년 세워진 씨싸이트는 올드네이비·갭·아메리칸이글·H&M 등에 의류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과테말라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 전 세계 43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적자 없는 경영을 이어왔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8.27%이다.

씨싸이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855억7600만원, 영업이익 131억7300만원, 순이익 88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5억원으로,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티에스2018-12M&A투자조합이 65.6, 김상기 대표가 2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김상기 대표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수반될 수 있도록 상장을 추진한다”라며 “앞으로 ODM(제조자 개발·생산) 사업 확장과 온·오프라인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