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 기업 ‘아이엠티’(45122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4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0년 세워진 아이엠티는 반도체 건식 세정 장비 및 EUV 마스크 베이킹 레이저 등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07억5700만원, 영업이익 2억5400만원, 순손실 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9억37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최재성 대표(14.34%) 외 10인이 40.9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18~19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495.59대 1의 경쟁률로, 1조3703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75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00∼1만2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최재성 대표는 지난달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아이엠티는 반도체 건식 세정 기술 외에 차세대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도 당사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장 이후 차세대 첨단 반도체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상위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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