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부정 사용’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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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부정 사용’ 조사 착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4.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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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 도용 취약’ 확인되면 전수조사키로… 신한카드에 피해고객 구제 지도
금융감독 당국이 최근 논란이 된 ‘신용카드 부정 사용’ 사고와 관련해 신한카드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 당국이 최근 논란이 된 ‘신용카드 부정 사용’ 사고와 관련해 신한카드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 당국이 최근 논란이 된 ‘신용카드 부정 사용’ 사고와 관련해 신한카드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신한카드에 대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노력하도록 지도했다”라며 “사고 발생 경위와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별도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어 “검사 결과 취약 부분이 확인될 경우, 모든 카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라며 “앞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돼 해외 부정 사용에 노출될 위험을 확인했다”라며 “신한카드의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국제브랜드 카드번호 발급체계를 개선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부정 사용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고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카드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라며 “신용카드 회원들에게 해외 결제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최근 신한카드 고객들 사이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신용카드로 수백만원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취해졌다. 특히 신한카드의 특정 신용카드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되면서, 해외 도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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