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등 여섯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ACE’가 붙은 세 종목은 모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다. 이들 상품은 각각 미국 반도체, 빅테크 및 대형주500 주식을 보유하면서 만기가 24시간 이내로 남은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연간 15%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나스닥100 ETF 콜옵션(미국 반도체·빅테크)과 S&P500 ETF 콜옵션(미국500)을 매일 매도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는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금융채 및 회사채에 투자하는 3년 만기의 존속기한형 상품이다. 존속기한형 ETF는 기간 경과에 따른 금리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만기까지 보유 시 투자 시점의 만기수익률(YTM)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는 1년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을 일할, 누적하는 동시에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매 영업일 코스피200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수익률을 일할, 추가 금리를 가산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미국·유럽·한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우주·항공, 방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의 유인 달 탐사 개시 계획, 민간기업의 달 착륙 성공, 국내 우주항공청 출범 등으로 우호적 투자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수익이 기대되는 ETF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5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