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와이더플래닛’과 관련주인 ‘위지윅스튜디오’ ‘티엔엔터테인먼트’ ‘씨티프라퍼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더플래닛(321820)과 위지윅스튜디오(299900), 티엔엔터테인먼트(131100), 씨티프라퍼티(052300)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6270, 4475, 2730, 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등 약 1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라고 전 거래일(8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를 발행하는 유증의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와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이다.
여기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초록뱀미디어가 참여한 사실이 전해지며 티엔엔터테인먼트(옛 초록뱀미디어)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씨티프라퍼티 역시 과거 와이더플래닛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동반 급등했다. 이번 투자금 납입이 오는 20일 마무리되면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날 베셀(177350)과 LIG넥스원(079550),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 대한제당우(001795), 남선알미우(008355), 씨씨에스(066790)도 각각 상한가인 2165, 12만8100, 1만3810, 3965, 4만9200, 2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주우선공모 구주주 청약에서 최대주주가 100% 참여를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한 베셀은 2연상을 내달렸다. LIG넥스원은 미국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나머지 종목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7.51p(0.30%) 오른 2525.3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88p(0.59%) 상승한 835.25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급등한 1316.5원에 장을 마감했다.
